전주에코시티 포레나는 전라북도 전주의 새로운 중심이자,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대규모 주상복합 프로젝트입니다. 저는 이 프로젝트의 설계 초기부터 착공 도서 준비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, 설계자로서의 고민과 열정을 담아냈습니다. 이곳은 단순히 건물이 아니라, 도시와 주민, 미래를 연결하는 공간으로 기획되었습니다.
설계자로서의 참여 과정
1. 초기 기획과 판매시설 계획
이 프로젝트는 제가 초기 판매시설 계획 담당으로 시작해 최종적으로 공동주택, 오피스텔, 건축물 전반을 총괄하게 된 작업입니다. 특히:
- 상업시설 사업성 극대화 전략: 필지가 에코시티 내 상업시설을 대규모로 설치할 수 있는 유일한 부지였기에, 판매시설의 사업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스트리트몰을 설계했습니다.
- 상권 분석 및 MD 구성: 주변 경쟁 시설 분석을 통해 키즈 관련 앵커 테넌트를 중심으로, 가족 중심의 상업 환경을 조성했습니다.
2. 설계 전반 참여
- 리테일과 주거의 균형 잡힌 통합: 상업시설과 공동주택, 오피스텔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설계하며 각 공간의 특성을 최대한 살렸습니다.
- 설계 매뉴얼 학습과 적용: 대규모 프로젝트의 설계 매뉴얼을 익히고, 이를 바탕으로 실무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현장 적용성을 고려한 실질적 도면을 작성했습니다.
3. 기술적 문제 해결
- 지하 주차장 설계 최적화: 반복적으로 변경되는 주동 배치로 인해 지하 주차장을 여러 번 수정해야 했고, 이를 자동화하는 알고리즘 개발 필요성을 느끼며 주차장 설계 효율성을 높였습니다.
- 구조와 설비 검토: 복합 구조물의 안정성을 확보하고, 설비와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설계를 조율했습니다.
프로젝트의 핵심 설계 전략
1. 입지와 도시 연결성
- 에코시티의 마지막 개발 부지로, 주요 도로와 상업 공간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설계.
- 상업시설을 스트리트몰 형태로 구성하여 자연스러운 보행 동선과 외부 조경의 조화를 추구.
2. 주거와 상업의 조화
- 4Bay 구조와 더스트 프리 동선을 적용해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강화.
- 지하 상업시설에도 접근성과 가시성을 강화하여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높였습니다.
3. 상업시설의 활성화
- 주요 도로변에는 패션과 뷰티 앵커 테넌트를 배치해 시각적 상징성을 확보.
- 내부 상업시설과의 연결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MD 구성과 특화된 조경 및 포인트 공간을 설계.
설계자로서의 고민과 철학
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, 설계자로서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습니다.
- "도시는 이 공간을 어떻게 받아들일까?"
- "이 공간이 지역 주민들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까?"
전주에코시티 포레나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었습니다. 설계자로서 단지의 경제성과 공공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것뿐만 아니라, 이곳에서 살아갈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.
전주의 대장 단지, 그 이상의 가치를 꿈꾸다
전주에코시티 포레나는 단순한 주거 단지를 넘어, 사람과 도시, 미래를 연결하는 대장 단지로 성장할 것입니다. 설계 전 과정에 참여하며 제 철학과 열정을 담은 이 공간이 전주와 호남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기를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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